국립대 병원 국감,장례식장 용품 2~3배 뻥튀기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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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병원 국감,장례식장 용품 2~3배 뻥튀기 폭리

관리자 2014-11-21 조회수 2,046

충주의료원 장례용품 뻥튀기…국립대 폭리도 유족들 2번 울려

 

 

전북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 장례식장이 폭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충북 충주의료원도 장례용품 뻥튀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충북도의회가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 판매되는 장례용품의 매입·판매 단가 차이가 무려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매입단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졌음에도 판매 가격은 변동이 없었던 것도 확인됐다. 매입·판매 단가 차가 3배 이상 되는 폭리를 취한 품목도 많았다.

 

<K 병원 장례식장 수입금 편취 내역 . 상조뉴스 자료>

 

충주의료원측은 "주변 장례식장보다 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영상 어려운 점이 많아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것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의료원은 공동구매 등을 통해 장례용품 매입·판매 단가를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에 그칠 가능성이 커 지역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앞서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의 장례용품 마진율이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최고인 평균 54.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강은희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로, 전북대병원이 벌어들인 순수익이 13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폭리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강 의원은 "설립목적에 맞게 비용구조를 즉각 개선하라"고 전북대병원 측을 압박했고, 결국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4일 모든 장례용품값을 최고 20%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도 장례용품 마진율이 수십억 원에 달해 도를 넘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본원의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장례용품 매출액은 47억8262만4000원이었다.

 

반면, 구매비는 27억9832만9000원으로 순이익 19억8429만5000원으로 마진율 41.5%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병원 칠곡도 같은 기간 장례용품 매출액은 14억9093만5000원이었다. 반면 구매비는 8억8704만4000원으로 순이익 6억389만1000원으로 마진율 4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또한 폭리에 가까운 순이익이라 할 수 있다.

 

경북대병원 측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받고 있다"면서 "매년 2~3%가량 마진율을 낮추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국립의료시설의 영리 추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충주의료원 측이 폭리를 취한 것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조뉴스  김충현   기자>

url : http://www.sj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idx=38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