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상조, 계열사 '소울'이 극장식 영업으로 또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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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상조, 계열사 '소울'이 극장식 영업으로 또 망신

관리자 2013-12-26 조회수 2,081

    최근 다시 고개든 극장식 영업,경찰도 수사 진행중

 

만 원짜리 공짜 영화보고 수 백만 원 상조가입
영화 상영 전 5분 설명, 20분 이상 상조가입 권유

만 원짜리 공짜영화를 보러 갔다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백만 원짜리 상조상품에 가입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배보다 배꼽인 셈이다.

 

 창원시 양덕동과 합성동 일대에는 일주일 전부터 16, 17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등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롯데시네마 마산 터미널 점에서 ‘친구2’를 볼 수 있는 무료 관람권이 뿌려졌다.

 

 상영 이틀째 1회 차 상영이 시작될 무렵 100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하자 관계자가 나와 “관람권 뒷면을 안 본 사람들이 있어 설명한다. 이 행사는 ‘소울’에서 크루즈 여행에 관한 설명회를 겸 한다”고 되어 있다며 설명회부터 하고 영화를 상영한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관람권의 뒷면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사전 안내나 설명은 없었다. 영화 상영시간이 되자 소울 부사장이라는 사람이 나와 동남아 크루즈여행에 관해 5분 정도 설명한 뒤, 20분 이상 상조회 가입을 권했다.

 

 가입비와 회비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본래 400만 원 이상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받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상조회에 가입할 수 있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사전에 영화 무료관람으로 안내됐던 이 행사의 목적은 결국 영화 무료관람도, 크루즈 여행도 아닌 수 백 만원 짜리 상조회 가입 유치였던 것이다.

 

 상조상품 설명이 시작되고 가입 권유가 이어지자 일부 관람객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고, 대부분은 표정이 일그러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만마저 삼켰다.

 

 모두 6회가 이뤄진 이 행사에 이날처럼 평균 100명이 입장했다면 모두 600명이 만 원짜리 공짜영화를 보러 갔다가 수백만 원의 상조상품에 가입하게 되는 잠재적 구매자가 된다는 소리다.

 

 영화 관람권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우리는 그런 회사 모른다. 그냥 무료영화 안내만 해 준다”고 말해 ‘소울’이라는 회사가 소재 불명임을 입증했고, 영화관을 빌려준 롯데시네마 마산 터미널 점에서는 “상조회사에 영화관을 대관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런 경우가 있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영화관 관계자는 “거기까진 모른다. 관장에게 연락할 테니 관장에게 들으라”며 답변을 떠넘겼지만, 관장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마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다. 담당부서에서 내용을 파악해 조치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디서든 영업을 하는 거야 자유지만 사전에 충분한 고지가 있어야 하는데 철저하게 공짜로 최신영화를 보여주는 것처럼 하고 결국 상조상품을 팔려고 한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다. 왜 떳떳하게 상조영업이라고 말 못하는지 그것부터 먼저 선결해야 할 과제이다.

 

 

<상조뉴스 이화종 기자>

 

url : http://www.sj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idx=36277